[진주24시] 진양호동물원서 구조된 수리부엉이 자연 방사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2021. 3. 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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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빵과 장미 나눔' 이벤트 '눈길'
진주시, 문학 쉼터 '문학자판기' 운영
진주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진양호동물원에서 구조된 수리부엉이가 5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 진주시

진주시가 진양호동물원에서 구조된 천연기념물(제324-2호)이자 멸종위기종(Ⅱ급)인 수리부엉이를 지난 5일 진양호 숲속에 자연방사했다.

8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진양호동물원 내 조류(닭) 사육장 주변에서 발견된 수리부엉이는 당시 날개 부상으로 오랜 기간 먹이사냥을 하지 못해 탈진 상태에 빠졌다. 진양호동물원은 신속한 치료와 지속적인 보살핌으로 수리부엉이의 기력을 회복시켰다. 최근 건강생태가 호전돼 자연으로 돌아가도 좋을 만큼 활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진주시는 활동반경이 넓고 다른 새나 소동물을 잡아먹는 육식 조류의 맹금류인 수리부엉이를 현 사육시설 내에서 보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 경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자문을 구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경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진양호동물원을 방문해 수리부엉이의 상태를 본 후 구조센터로 이송해 야생적응 가능 여부, 건강 상태, 비행거리 등을 확인하는 등 방사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구조되거나 치료가 끝난 동물은 구조된 장소에 방사하는 것이 원칙임을 감안해 지난 5일 진양호 숲속으로 자연 방사했다. 

진주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빵과 장미 나눔' 이벤트 '눈길'
  
진주시는 8일 113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시청 여직원들에게 빵과 장미를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조규일 시장은 여직원들에게 꽃과 빵을 나눠주면서 "여직원들이 업무에 어려움이 없도록 근무여건을 향상시키고 능력에 맞게 대우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미소로 다가가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진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화훼농가 및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해 인근 상가에서 구입한 장미꽃과 빵을 직원들에게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뉴욕에서 1만 5000여 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유엔은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부터 양성평등기본법에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진주시, 문학 쉼터 '문학자판기' 운영

경남 진주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인 '시청 민원실'과 '서부보건지소'에서 유명 문학작품의 일부를 읽을 수 있는 '문학자판기'를 접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문학자판기에는 소설, 수필, 시 등의 문학작품 속 글귀 1200여 편이 저장돼 있다. 이용자가 '짧은 글'과 '긴 글' 중 버튼을 선택하면 원하는 분량의 작품 일부가 무작위로 한 조각의 종이에 출력된다.

출력되는 내용은 고전을 비롯해 현대의 작품까지로 인간의 주된 감성인 사랑, 흥미, 관계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들이 작품의 좋은 문장에서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고, 독서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진주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경남 진주시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의 공공성 실현을 위해 2021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8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올해 68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교복을 착용하는 관내 및 관외 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및 1학년 전입생이다. 지원금액은 동·하복비를 포함해 1인당 30만원이다. 다른 지자체나 기관 등에서 교복비와 관련된 지원을 받은 경우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신청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다. 진주시 소재 학교 학생은 학교를 통해 신청하고,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관외 소재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로 개별 신청하면 된다. 진주시는 신청서 접수 후 지원자격 및 중복지원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신청계좌로 교복구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진주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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