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오른 무릎이 말썽..' 켑카, 더 플레이어스 불참

[뉴스엔 한이정 기자]

켑카가 이번엔 오른 무릎 때문에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미국 골프채널 등은 3월8일(한국시간) "브룩스 켑카가 오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켑카 매니저 블레이크 스미스는 "켑카가 오른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병원에 가서 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켑카는 왼 무릎 부상으로 인해 줄기세포 치료를 받는 등 지난 2년여 간 고생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를 달렸지만 왼 무릎 때문에 대회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 해 12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엔 US오픈에 제대로 나서지도 못 했다.

지난 2월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몸 상태를 회복한 듯 했다. 당시에도 켑카는 "지난 1년반 동안 매우 실망스러웠다. 내가 똑같을지, 돌아올 수 있을지 몰랐던 순간이 있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매체는 "켑카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놓쳤지만 마스터스 출전을 노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패트릭 리드, 존 람 등과 함께 라운드 할 예정이었던 켑카의 자리엔 아니르반 라히리가 출전한다. (사진=브룩스 켑카)

뉴스엔 한이정 yi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