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D-30' 여야, 선대위 출범..단일화 논의 본격화
<앵커>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오늘(8일) 각각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섭니다. 후보 단일화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와 함께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대표는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도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 오랜 시간 서울 시정을 꿈꾸고 설계해온 사람입니다. 박영선은 구상과 전략을 동시에 갖춘 아주 보고 드문 지도자입니다.]
박 후보는 앞서 어제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를 누르고 1차 후보 단일화를 마쳤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는 토론 횟수를 등을 두고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민의힘도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섭니다.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LH 직원 투기 의혹을 거듭 질타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 : 국민의 분노를 극도화 시키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로 하여금 철저한 수사를 지시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 공동 부위원장에는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한 정진석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야권의 단일화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어제 긴급회동에 이어 오늘 오후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다시 만나 단일화 논의를 이어갑니다.
양측은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8일 이전까지 단일화 협상을 마치는 안을 논의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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