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부터 남달랐던 타우손, 18세 첫 투어 우승

안진영 2021. 3. 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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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에 최연소 덴마크 챔피언이었던 타우손이 자신의 첫 투어우승을 달성했다

7일 끝난 리옹오픈(WTA 250시리즈)에서 전 주니어 랭킹 1위인 클라라 타우손(덴마크, 96위)이 자신의 첫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타우손은 예선 2경기를 시작으로 7경기를 연승하며 무실세트로 우승까지 이뤄냈고 139위에서 100위권 안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1회전에서는 대회 1번 시드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33위)를 상대로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타우손은 우승 후 "내가 우승이라니... 언제가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이렇게 뛰다 보면 대단한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하게 될 거라고. 하지만 프랑스에 왔을 땐 당연히 이런 결과를 기대하진 않았다"라고 감격의 순간을 표현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아빠한테 전화했다. 너무 긴장되서 아빠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었다. 정말 이상한 한주였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하게도 1세트만 끝내고 나면 2세트는 스코어가 잘 나왔다. 내 페이스대로 게임했을 뿐인데 평소에는 에러가 나던 볼도 이번엔 그런 일조차 없었다. 너무 기분이 좋다." 타우손의 7경기 2세트 스코어는 6-0, 6-2, 6-4, 6-3, 6-1, 6-1, 6-1이었다.

타우손은 2016년 13세의 나이로 최연소 덴마크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2019년 호주오픈 주니어 챔피언(주니어랭킹 1위)이며 올 시즌 성적 19승 3패(ITF 챌린저대회와 예선전 포함)를 기록했다. 지난 1월 푸자이라챌린저(25,000달러) 2회전에서는 한나래를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다.

2017년 프로로 전향한 타우손은 2019년까지는 현재 박소현과 장수정이 뛰고 있는 ITF 월드테니스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8일부터 시작되는 투어와 탑시드자는 다음과 같다.

ATP 투어(250시리즈)_
▶카타르엑슨모빌오픈 :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4위), 페더러 출전
▶마르세유오픈 :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3위)
▶칠레오픈 : 크리스티안 가린(칠레, 22위)

WTA 투어_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1000시리즈) :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
▶과달라하라오픈(250시리즈) : 나디아 포도로스카(아르헨티나, 46위)

글= 안진영 기자(ahnjin17@mediawill.com), 사진=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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