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로 주고 말로 받은 네빌, 리버풀 추락 놀리다가 '흑역사' 발렌시아 소환

이승우 2021. 3. 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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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이 리버풀의 홈 6연패를 놀리다가 자신의 흑역사가 소환되며 되로 주고 말로 받게 됐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풀럼전까지 최근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리버풀 경기 후 네빌은 SNS를 통해 "지금 시점에서 리버풀이 얼마나 안 좋은 것일까?"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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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게리 네빌이 리버풀의 홈 6연패를 놀리다가 자신의 흑역사가 소환되며 되로 주고 말로 받게 됐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45분 마리오 레미나에 골을 내줬다. 모하메드 살라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이 화근이었다.

리버풀은 풀럼전까지 최근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2021년 들어 치른 홈 8경기서 1무 7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때 EPL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은 이제 8위(승점 43)까지 추락했다. 이번 라운드 토트넘(승점 45)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4-1로 제압하며 6위로 도약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흐름이다.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승점 26점이나 잃어버렸다. 우승 가능성은 이미 물 건너갔고,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 여부를 걱정해야할 지경이다. 

리버풀이 극심한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자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네빌이 특유의 깐족임을 발휘했다. 리버풀 경기 후 네빌은 SNS를 통해 “지금 시점에서 리버풀이 얼마나 안 좋은 것일까?”라는 글을 남겼다. 

네빌은 그 뿐만 아니라 수 차례 SNS 글을 올리며 리버풀의 부진을 꼬집었다.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는 “단결은 힘이다. 리버풀 힘내자! YNWA(You'll Never Walk Alone)”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이는 리버풀과 풀럼전 진행 중 팬들이 안필드 상공에 띄운 응원 메시지다. 

[사진] 트위터 캡처

네빌의 계속된 도발을 잠재운 것은 EPL 해설계 앙숙이자 최고의 콤비 제이미 캐러거였다. 캐러거는 “리버풀이 얼마나 안 좋은 것인가?”라는 글을 리트윗하며 “네가 이끌던 발렌시아보다도 안 좋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네빌은 지난 2015-2016시즌 중 누누 산투 후임으로 발렌시아의 임시 감독직을 맡았다. 하지만 짧은 기간 재임했지만 발렌시아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란 평가까지 받았다. 스타플레이어, 유명 해설가의 삶을 살던 네빌의 축구 인생에 유일한 오점으로 남은 경력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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