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한 '장타 괴물' 디섐보 일깨운 우즈 "파머처럼 과감하게"

한이정 2021. 3. 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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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를 일깨운 건 다름아닌 우즈였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3월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레젠티드 바이 마스터카드(총상금 930만달러)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단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우승 전날 우즈와 통화했다"면서 "우즈가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싸우고 아놀드 파머 씨처럼 과감하게 경기하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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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디섐보를 일깨운 건 다름아닌 우즈였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3월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레젠티드 바이 마스터카드(총상금 930만달러)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단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 후반전만 하더라도 웨스트우드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승부가 계속됐지만 디섐보는 특유의 장타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PGA 투어 통산 8승째.

영국 더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은 디섐보의 우승에 주목하며 "그가 타이거 우즈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달했다. 우승을 앞두고 디섐보는 용감하게 싸워 웨스트우드와 맞섰고, 웨스트우드를 한 타차로 이길 수 있었다.

디섐보는 "우승 전날 우즈와 통화했다"면서 "우즈가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싸우고 아놀드 파머 씨처럼 과감하게 경기하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덕분에 디섐보도 힘을 얻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게다가 디섐보는 이날 6번 홀(파5)에서 드라이브 비거리만 377야드를 날리는 등 장타력을 과시했다. 6번 홀은 큰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 페어웨이를 통한다면 555야드를 쳐야 했다. 하지만 디섐보는 호수를 가로질러 곧장 그린을 노렸다. 비록 티샷이 러프에 떨어져 온 그린엔 실패했으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디섐보는 "성공했을 때 거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분이었다. 어린 아이로 다시 돌아간 것 같이 기뻤다. 튕김 없이 깔끔한 걸 보고 오한이 오는 느낌이었다. 팬 분들께 원하는 걸 보여 드린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브라이슨 디섐보)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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