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부동산 줄이고 주식투자 늘릴 것..빚투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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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부자들의 34%, 대중부유층의 41%가 주식시장의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고, 현 상태로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부자의 30%, 대중부유층의 33%가 답하면서 하락보다 상승 전망에 힘을 싣었다.
이에 부자 가운데 53%, 대중부유층의 48%가 코로나19 이후 주식투자 비중이 늘었다고 답했다.
또 부자의 64%, 대중부유층의 61%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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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담에 부동산 비중확대 자제
고액자산가 경기전망 더 부정적
하나금융硏 '자산관리추세 조사'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은 최근 변동성 장세에도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 하락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실물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 Korean Wealth Report :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트렌드’를 8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부자(금융자산 10억원이상 보유)와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원이상 10억미만 보유)의 자산관리를 비교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와 대중부유층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인 편이다. 실물 경기의 경우 응답자의 61%가, 부동산 경기의 경우 52%가 앞으로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정적 경기전망을 바탕으로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절반 이상은 올해 ‘현재의 자산 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보다 ‘관망하겠다’는 태도가 우세한 셈이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부자들의 34%, 대중부유층의 41%가 주식시장의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고, 현 상태로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부자의 30%, 대중부유층의 33%가 답하면서 하락보다 상승 전망에 힘을 싣었다.
이에 부자 가운데 53%, 대중부유층의 48%가 코로나19 이후 주식투자 비중이 늘었다고 답했다. 또 부자의 64%, 대중부유층의 61%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이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던 현금이나 만기된 예금’ 등 여유자금으로 투자했으며, 대출을 받아 투자한 비중은 4%에 불과했다”며 “빚투 열풍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대중부유층과 부자들의 신중한 투자 성향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산구성을 변경할 경우, 부동산 비중은 줄이겠다는 답이 우세했다. 특히 부동산 고액자산가(보유 부동산자산 50억원 이상)의 29%는 부동산 비중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뚜렷한 ‘대응 방안이 없다(38%)’, ‘증여(31%)’, ‘매각(26%)’ 순으로 답했다. 보유 부동산 자산이 높아질수록 매각보다 증여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다. 증여를 계획하는 부자들은 증여 수단으로 현금과 주거용 부동산을 선택했다. 현금·예금은 10%포인트 늘어 73%, 주거용 부동산은 13%포인트 늘어 49%로 나타났다.
한편 은퇴 후 필요생활비는 가구당 대중부유층 420만원, 부자 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가구 직장 생활비보다 은퇴후 부자 예상 생활비가 3배 많았다.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노후 준비에 있어 은퇴 후 예상 필요 생활비의 약 39%, 44%를 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승환·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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