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현역' 좌익수 뜬공 날린 이치로 "이정도면 희생플라이 일지도?"

길준영 2021. 3. 8.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회장 특별 보좌 겸 인스트럭터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7)가 오랜만에 타석에서 투수를 상대했다.

MLB.com은 "시애틀은 공을 던져야하는 투수가 44명이나 있다. 이 때문에 투수들이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치로와 캐머런이 오랜만에 타격과 수비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회장 특별 보좌 겸 인스트럭터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7)가 오랜만에 타석에서 투수를 상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8일(한국시간) “이치로와 마이크 캐머런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수비와 타격을 하면서 과거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라고 전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2001-19) 동안 2653경기 타율 3할1푼1리(9934타수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OPS .757을 기록한 전설적인 타자다. 시애틀은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고 전성기를 보낸 팀으로 이치로가 현역에서 은퇴한 지금까지도 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 팀 합의에 따라 6~8회에도 종료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경기가 일찍 끝나면서 실전감각을 쌓아야하는 투수들이 던질 수 있는 이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MLB.com은 “시애틀은 공을 던져야하는 투수가 44명이나 있다. 이 때문에 투수들이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치로와 캐머런이 오랜만에 타격과 수비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치로는 2회초 시애틀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갔다. 그리고 좌측 방향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격을 한 후 이치로는 “어쩌면 희생플라이가 될지도 모르는 타구”라며 농담을 했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투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고 모두들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이치로를 비롯한 코치들도 잘해줬다. 다만 예전 같은 배트스피드는 아니었다”라며 옛 스타들의 플레이에 즐거워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