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원단 장인'이 만든 안락한 인테리어

이정민 기자 2021. 3. 8.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사진)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장인과 원단 장인이 함께 만들어낸 명품 차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마세라티 특유의 폭발적인 배기음과 역동성을 유지하면서 한정판이 보여줄 수 있는 높은 완성도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마감은 이 차의 백미다.

콘솔 박스 앞에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펠레테스타'가 새겨진 금속판이 붙어있어 심리적 만족감을 더했다.

펠레테스타는 이탈리아어로 '잘 짜인 가죽'을 의미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릴땐 ‘으르렁~’ 야성미 폭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사진)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장인과 원단 장인이 함께 만들어낸 명품 차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마세라티 특유의 폭발적인 배기음과 역동성을 유지하면서 한정판이 보여줄 수 있는 높은 완성도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마감은 이 차의 백미다. 최근 서울 근교 일대에서 도심과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섞은 약 200㎞의 코스에서 콰트로포르테 제냐 에디션을 시승했다.

첫인상은 날렵한 상어를 연상시켰다. 세로형태의 그릴바 가운데 위치한 마세라티의 삼지창 엠블럼은 차를 더욱 고급스럽게 보이게 했다. 차체는 유려한 유선형 라인이 적용돼 더욱 길어 보였다. 차의 실제 전장은 5265㎜이며, 실내 공간에 영향을 주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3170㎜에 달해 2열 뒷좌석 공간도 충분했다.

운전석에 앉자 한정판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콘솔 박스 앞에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펠레테스타’가 새겨진 금속판이 붙어있어 심리적 만족감을 더했다. 펠레테스타는 이탈리아어로 ‘잘 짜인 가죽’을 의미한다. 최고급 나파 가죽이 교차형식으로 정교하게 직조된 원단은 시트와 대시보드에 적용돼 실내를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제냐 멀버리 실크로 마감된 천장은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줬다.

인테리어에서 부드러움과 안락함을 느꼈다면, 주행에서는 야성미를 느낄 수 있었다.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핸들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자 ‘으르렁’거리는 엔진음이 들려왔다. 가속페달은 즉각적으로 반응했고, 고속 주행 시 코너링도 안정적이었다. 커다란 패들 시프트 조작감과 반응속도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없고, 계기판도 풀(full) 디지털이 아닌 점에서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속도와 엔진 회전수가 오르내리는 바늘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등 아날로그 감성의 운전 성향을 이끌어 내는 방식에서 운전의 재미가 느껴졌다. 가격은 2억1400만 원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