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아틀레티코 원정 유일한 무패 질주 "끝까지 싸울 것"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3. 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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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마드리드 원정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라리가 우승 경쟁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마드리드 더비는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까지 아틀레티코가 승점 58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3위 레알은 53점으로 추격중이었다.

레알은 전반 15분 아틀레티코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힘겨운 상황을 맞이했다. 패색이 짙어질 무렵인 후반 43분 카림 벤제마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점 1점을 따낼 수 있었다.

이로써 지단 감독은 아틀레티코 홈인 완다 메트로폴리탄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단과 레알은 이 경기장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유일한 구단이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아틀레티코가 전반에는 더 좋은 팀이었고, 후반에는 우리가 더 좋았다. 후반전 우리는 경기를 바꿔야 했고, 그렇게 했다. 우리는 계속 살아있다. 계속 싸워야 한다. 프리메라리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승점도 많이 걸려있다. 끝까지 싸울 것이다. 상황은 빠르게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앞날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날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아틀레티코는 2위 FC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유지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극단적인 결론을 내리고 싶지는 않다. 긍정적인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역전은 쉽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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