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2027년 1만톤 생산"

장우진 2021. 3. 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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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양산 체제를 갖추고 오는 2027년 수소차 2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 생산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현재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Poss470FC'이 생산 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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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SPS가 개발한 수소전기차용 분리판용 소재 Poss470FC.<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양산 체제를 갖추고 오는 2027년 수소차 2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 생산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현재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Poss470FC'이 생산 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생산능력은 1400톤으로 수소전기차 3만50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에 해당한다. 이를 환산하면 1만톤은 25만대의 수소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분리판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스택은 수백 개의 단위 셀을 적층해 조립한 것으로, 각 단위셀은 연료극과 공기극으로 구성된다. 분리판은 연료극에 수소, 공기극에는 산소를 공급하는 채널 역할을 하며, 스택을 구성하는 단위 셀 사이의 지지대 기능도 한다.

'Poss470FC'는 포스코의 고전도 스테인리스강으로 타소재 대비 내식성, 전도성, 내구성, 균일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질을 나타낸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SPS의 표면처리와 정밀 극박 압연 기술력으로 0.1㎜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Poss470FC'는 또 도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유해 물질을 피할 수 있어 친환경 소재로도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SPS가 생산하고 있는 분리막은 수소전기차는 물론 드론용 수소연료전지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로봇·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모빌리티 시장으로 수요확산이 예상된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는 신규 설비 투자와 인력 확충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따.

맥킨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세계 수소경제 시장 규모는 2940조원, 수소전기차량 보급대수는 승용차 4억대, 트럭·버스 2000만대로 추산된다. 그린뉴딜 프로젝트 추진으로 사업용 수소전기차 보조금, 수소생산기지 등의 인프라 보급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해익 포스코SPS STS사업실장은 "수소전기차 신모델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Poss470FC' 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밀 극박 압연 기술력으로 수소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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