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 알루미늄 값 급등 오나..세계 1위 생산국 中 공급 축소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인 중국이 증산 축소에 나선다.
중국이 2060년까지 시 주석의 탄소중립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멍구 자치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거의 60%를 차지하는 알루미늄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하이 궈타이주난선물사의 왕룽 수석 금속 분석가는 "중국이 탄소중립성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네이멍구 자치구의 알루미늄 공급 제한은 다른 생산지로 확산될 것"이라고 에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공급부족 시작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인 중국이 증산 축소에 나선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경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면서다. 알루미늄의 글로벌 가격 및 공급 체계에 파장이 예고된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북부지방의 네이멍구 자치구가 지난 2019년 에너지 사용량 조절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신규 알루미늄 사업 승인을 중단시켰다. 네이멍구 자치구는 중국의 석탄 부유지 중 한 곳으로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값싼 생산을 위해 모여든 곳이다.
중국이 2060년까지 시 주석의 탄소중립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멍구 자치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거의 60%를 차지하는 알루미늄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회의를 열고 2025년까지 경제성장 단위당 탄소 배출량을 18%까지 줄이고 비화석연료로 전체에너지의 20%의 생산하는 친환경 목표치를 제시했다. 전체 수출량의 3.6%를 차지하는 알루미늄과 철강, 시멘트 등도 축소 대상에 포함된다.
블룸버그의 조사를 보면 알루미늄 생산량 정점은 이전 예상시점인 2025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알루미늄 시장은 올해부터 공급 부족이 시작돼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 궈타이주난선물사의 왕룽 수석 금속 분석가는 “중국이 탄소중립성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네이멍구 자치구의 알루미늄 공급 제한은 다른 생산지로 확산될 것”이라고 에측했다.
이에 자동차부터 창틀까지 모든 곳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시장이 뒤흔들릴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알루미늄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이 공격적으로 공급을 늘리며 가격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국의 과다 생산으로 유럽 서부의 생산이 쇠퇴할 정도였다. 지난해 중국의 생산량은 3700만 톤으로 유럽 서부의 10배가 넘는다. 중국의 알루미늄 수출은 2019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해외 경쟁국과의 긴장감을 촉발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hs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폰12 반값도 안돼!” 91만원→37만원 ‘아이폰11’ 마지막 재고 떨이 [IT선빵!]
- ‘쿠팡 vs 라이더’ 배달료 싸움…“내가 낼 배달비도 오르나?” [IT선빵!]
- '사람도 아닌 이것'에 월 2억 쏜다..진짜 같은 가짜 광풍
- 윤석열, 32.4% ‘수직 상승’… 이재명 24.1%·이낙연 14.9%
- 친척 운영 국밥집 돕던 BJ 때문에 '반찬 재탕' 딱 걸렸네
- 유승민 "미친 집값인데 LH 직원들은 은밀 투기…'조국사태' 같은 반칙"
- 춘천서 묻지마 폭행 ..피해 남성 "목격자를 찾습니다"
- 미얀마 무역 노조 총파업 예고…수치 측 구금 중 고문으로 사망
- "조두순에게 달려간 유튜버들, 그게 올바른 건가요?" 표창원 인터뷰 [대화한잔]
- "주식보다 낫다" 과열하는 캐나다 집값..당국은 "약한 경제, 성장 필요" 뒷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