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캑터스리그 데뷔전 키워드는 투구 밸런스의 문제

문상열 2021. 3. 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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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실전 무대 데뷔전 부진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8일(한국 시간) LA 다저스와의 캑터스리그 첫 등판에서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1삼진 1실점으로 기대에 미흡했다.

첫 등판의 키워드는 '투구 밸런스'였다.

경기 후 화상인터뷰내내 투구 밸런스에 문제가 있음을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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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전에 캑터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화상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캡처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오늘 피칭에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실전 무대 데뷔전 부진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8일(한국 시간) LA 다저스와의 캑터스리그 첫 등판에서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1삼진 1실점으로 기대에 미흡했다. 첫 등판의 키워드는 ‘투구 밸런스’였다.

“첫 등판의 투구내용은 좋은 편은 아니었다. 다음 등판은 단점을 보완해서 좋은 피칭을 하겠다. 선발투수와 불펜투수의 루틴의 차이는 있으나 그것이 오늘 투구에 핑계를 댈 것은 아니다”고 했다.

경기 후 화상인터뷰내내 투구 밸런스에 문제가 있음을 털어 놓았다. “직구 밸런스가 좋지 않으면서 변화구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볼이 높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첫 등판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섰을 뿐이지 긴장은 하지 않고 재미있게 던졌다”고 했다.

운동 선수에게 밸런스는 생명의 동앗줄이다. 특히 투수는 밸런스가 흐뜨러지면 제구가 엉망이 된다. 베테랑 투수들도 오프시즌을 거치고 새로운 시즌을 맞을 때 가장 주력하는 게 밸런스 찾기다. 양현종은 현재 밸런스에 찾기에 노력중이다. 불펜피칭 때도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다. 이날 21개의 투구 가운데 1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스트라이크 구사 비율이 고작 57%였다. 홈런과 안타를 허용한 게 모두 투수에게 불리한 카운트였다. 정상적인 밸런스가 되지 않으면서 높은 빈도의 스트라이크를 구사하지 못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밸런스가 좋지 않았을 때 하는 운동을 충분히 해야 할 것이다.”며 다음 경기 보완책도 밸런스 찾기 임을 밝혔다.

공인구 문제는 “100%는 아니지만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 볼 적응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다음 경기 등판은 “몸 상태를 보고 투수코치들과 상의해야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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