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대중화는 계속된다".. 폭스바겐코리아, 단순 할인 벗어나 차종별 맞춤 혜택 강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1. 3. 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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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요 신차 '티록·파사트GT' 맞춤 혜택 운영
기본 할인 외 맞춤 혜택 강화.. '총 소유비용↓' 중점
티록, 첫 수입차 수요 고려해 유지비 절감 혜택
파사트GT, 신차 교체 수요자 보상 혜택 강화
폭스바겐코리아 "핀셋 혜택으로 수입차 대중화 박차"
폭스바겐코리아가 주요 신차를 대상으로 소비자 성향에 따른 혜택을 운영한다. 단순 할인을 넘어 타깃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완성한 것.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브랜드 수입차 대중화 전략이 소비자 혜택을 중심으로 진화를 거듭하는 양상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8일 차종별 소비자 구매 특성을 고려한 특별 케어 혜택을 확대해 수입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신차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국산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총 소유비용을 제시해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고 진정한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총 소유비용 절감 프로그램은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신차 ‘티록’과 ‘파사트GT(페이스리프트)’를 중심으로 보완했다.
○ 생애 첫 수입차 ‘티록’… 신차 유지·보수 절감 혜택 지원

첫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은 주요 구매층 성향을 반영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 혜택을 강화했다. 특히 독일 현지 판매가보다 최대 1500만 원 낮은 국내 가격과 동급 모델에서 접하기 어려운 업계 최장 수준 5년·15만km 무상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5년·15만km 무상 보증은 아테온과 투아렉 등 그동안 폭스바겐코리아 프리미엄 라인업에 제공된 혜택이다.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은 소형 세단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에도 적용된 혜택을 티록 구매자에게도 그대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회초년생 등 젊은 세대 요구에 맞춰 엔트리 라인업에 획기적인 소비자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으로 브랜드가 전개하는 수입차 대중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운전이 서툰 소비자를 고려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사고로 판금 도색이나 부품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바디&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1년 동안 기본 지원한다. 운행 중 손상이 발생하면 파손되기 쉬운 부위에 대해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차대 차 사고 제외)이다. 수입차를 첫차로 선택한 소비자들의 수리비 걱정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다.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활용하면 수리를 맡겨도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바디 프로텍션은 출고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2만km 중 선도래 시점까지 판금과 도색 등 복원 수리가 필요한 경우 수리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1회에 한 해 수리비 80%를 보상한다. 파츠 프로텍션은 전면유리와 사이드미러, 타이어 파손 시 각 부품별 최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 80%(1회)를 지원한다. 타이어는 1개만 재생 불가능한 상태여도 밸런스를 위해 2개 모두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첫 수입차로 신형 티록을 고려하는 수요가 많았다”며 “동급 소형 SUV 판매 조건을 확인한 후 구매 결정을 내리고 전시장을 방문한 30대 소비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인 판매 조건도 주목할 만하다. 차량가격이 3599만 원인 스타일 트림은 5% 할인(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이용 시)이 기본 적용되며 선납금 30%를 내고 3년 동안 월 16만5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우수한 연비도 유지비 절감을 돕는 요소로 꼽을 수 있다. 티록에 탑재된 2.0리터 TDI 디젤 엔진은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을 마쳤고 튜닝과 부품 개선을 통해 진화를 거듭한 파워트레인이다. 티록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5.1km,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13.8km/l, 17.0km/l다.
○ 3000만 원대 독일 중형 세단 ‘파사트GT’… 신차 교체 수요 혜택 강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관심 받고 있는 파사트GT는 신차 교체 수요가 많은 소비자 특성을 적극 반영한 맞춤 혜택을 마련했다. 실제로 파사트GT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는 소형차에서 차급을 높이거나 국산차를 타다가 처음 수입차를 원하는 3040세대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트레이드인’ 지원 혜택을 450만 원(기존 300만 원)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기본 할인과 별도로 기존에 타던 중고차(11년 이하·주행거리 16만5000km 이하)를 반납하면 트레이드인 혜택 대상이 된다.
기존 차를 딜러에게 전달하면 각 딜러사 중고차 사업부에서 중고차 감가를 측정한다. 감가 측정은 각 딜러사 중고차 사업부와 제휴된 중고 상사(B2B 업체)를 통해 차량 확인후 가격을 입찰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딜러사 별로 제휴를 맺고 있는 중고차 업체(최소 5개 업체)로부터 입찰을 받아 최적 중고차 가격을 산정한다. 제시 받은 가격을 토대로 중고차 사업부는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입찰 가격을 전달하고 소비자 승인 시 신차 출고와 동시에 중고차 상사 이전 절차를 밟게 된다. 폭스바겐코리아 인증 중고차 사업부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중고차에 대한 최대 책정 금액을 제시한다. 중고차 판매가 대한 우려가 있지만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실제로 신차 구매자들의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이용률이 60~70%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편리하게 중고차를 처리할 수 있는 편의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합리적이면서 똑똑한 비즈니스 세단 콘셉트를 반영해 완성된 파사트GT는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과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리미엄 트림을 36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고 폭스바겐코리아는 전했다. 구매자에게는 5년·15만km 무상 보증 혜택도 제공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파사트GT는 3000만 원대 수입 중형 세단으로 수입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는 브랜드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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