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핫포커스]"한석현·김주성 기대된다" 류지현 감독이 돌아본 'LG 유망주 군단'과의 1주일

김영록 2021. 3. 8.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군이 아니라 젊은 유망주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린 선수들의 1군 가능성을 엿본 한 주였다."

"한석현은 이제 1군 투수들의 공도 자기 스윙으로 치더라. 이제 1군으로도 충분한 선수다. 군에서 복귀한 김주성도 가능성이 상당하다. 굉장한 열정으로 자신의 기량을 발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다. 야구에 임하는 태도나 자세가 매우 좋다."

LG는 오는 9일 울산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연습경기부터는 주력 선수들이 합류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김주성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이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5군이 아니라 젊은 유망주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린 선수들의 1군 가능성을 엿본 한 주였다."

'본대' 합류를 앞둔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뿌듯했던 1주일을 돌아봤다.

LG는 주중에는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 주말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각각 두차례 시범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승2패.

하지만 시범경기는 결과보다는 기회와 과정이 중요한 무대다. '초보 사령탑' 류지현 감독에겐 정규리그 데뷔를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이기도 하다. 신인급인 이영빈, 이주형, 함창건부터 중견급인 한석현까지, 지난 한 주는 LG의 유망주들을 테스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류 감독은 "오프시즌부터 준비한 부분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1.5군, 2군'이란 말에 "신인급도 있고 군대 다녀온 선수들도 있지만, '젊은 유망주'라고 불러달라"고 답했다.

눈여겨본 선수로는 지난해 북부리그 타격왕(0.345, 206타수 71안타) 한석현(27)을 먼저 꼽았다. OPS(출루율+장타율) 0.913에 29도루까지 겸비한 호타준족이다. 2014년 입단했지만 아직 1군 경험은 9경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3일 NC전에서는 8회초 3루타를 때린 뒤 김주성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뛰어들어 세이프됐다. 5일 롯데 전에서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김주성(23)도 꼽았다. 1군 경험은 단 2경기. 하지만 NC 상대 결승타점과 롯데 전 홈런의 주인공이다. 특히 롯데 필승조 박진형에게서 때려낸 홈런이라 더욱 소중하다.

"한석현은 이제 1군 투수들의 공도 자기 스윙으로 치더라. 이제 1군으로도 충분한 선수다. 군에서 복귀한 김주성도 가능성이 상당하다. 굉장한 열정으로 자신의 기량을 발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다. 야구에 임하는 태도나 자세가 매우 좋다."

8회 무사 3루에서 김주성의 외야플라이 타구 때 3루주자 한석현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3.03/

류지현 감독은 젊은 타자들에게 "자신만의 확실한 스트라이크존을 유지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상대의 유인구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난 스탠딩 삼진 먹었다고 뭐라 하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삼진을 당해도 된다는 소리가 아니라, 선수마다 능력의 차이가 있지 않나. 홍창기처럼 존이 확실한 선수도 있다. 선수마다 자기 배트스피드나 반응속도에 따라 때릴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 너무 이공 저공 끌려다니지 말고, 자기 존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자기 스윙을 하라는 얘기다. 그게 타격을 하는데도, 출루율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스탠딩 삼진보다 헛스윙 삼진이 낫다' 이런 생각은 할 필요 없다."

LG는 오는 9일 울산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연습경기부터는 주력 선수들이 합류한다. '본대'는 투수 이민호 김윤식, 포수 유강남, 내야수 오지환 김민성 이상호 김용의, 외야수 김현수 이천웅 채은성으로 구성됐다. 다만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좀더 몸을 만든 뒤 오는 16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이제부터 개막 전까지 베스트 라인업의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는 아직 물러나지 않았지만, 야구장에 봄이 돌아오고 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권민아 “맥주병 맞고 성폭행 당해…이름? 유명인”
탁구 스타 불륜 현장 포착 “호텔 같이 들어갔는데…”
토니안 “15년 전 동거…성격차이로 헤어져”
한소희, 옥상 풀장서 비키니 파티…‘VJ 특공대’ 출연 재조명
지수, 중학생 성폭행 의혹 추가 “성관계 영상 돌려봐” 충격 주장
비거리용 '고반발 금장 아이언세트' 78%할인 '59만원판매' 3일간!
'BTS'의 '레모나', 전세계 스타들이 먹는 '건강식'를 봤더니....
코로나시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종아리'를 주물러라!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