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삼진 잡고 한쪽 눈 가리킨 투수..인종차별 논란
[앵커]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낸 투수 바우어가 자신의 한쪽 눈을 가리키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습니다. 바우어는 한쪽 눈만 뜨고 공을 던지는 훈련 방법을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소식,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LA다저스|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어제) >
방망이를 힘껏 돌려봤지만 아웃당한 김하성.
삼진을 잡아낸 뒤 상대 투수 바우어는 자신의 눈을 가리켰습니다.
한쪽 눈을 감고 투구했다는 겁니다.
경기가 끝난 뒤, 일부 팬들은 아시아 선수에 대한 인종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바우어는 자신의 훈련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트레버 바우어/LA다저스 : 한쪽 눈을 감고 던져도 막아낼 수 있다면 양쪽 눈을 뜨고 던졌을 때는 더 편안해지겠죠. 재미도 있고 분명히 이유도 있었습니다.]
실제 바우어는 제구를 위해 비시즌 동안 눈을 감고 훈련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하성은 수비 도중 속도를 줄이지 못한 동료와 부딪히는 바람에 한 번 더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낮게 깔아 차 골을 만든 홀란드, 7분 뒤엔 동료 패스를 달려들며 마무리해 10분 만에 두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상대 팀엔 레반도프스키가 있었습니다.
골문 바로 앞에서 한 점,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따라잡더니, 흘려준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메시가 왼발로 길게 띄운 패스가 알바의 강한 슛을 거쳐 골로 연결됩니다.
후반엔, 메시의 공을 받은 열여덟 살 모리바가 한 번의 터치로 방향을 바꾼 뒤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리그 8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기록을 마감했지만, 2개의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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