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은 실패했지만..안양, 조나탄·타무라 성공적 데뷔전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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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이 2연승에 실패했다.
기세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새 외국인 선수 조나탄과 타무라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조나탄과 타무라는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일단 조나탄과 타무라의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고 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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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개막전에서 유력한 승격후보 경남FC를 격파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는 1-2로 역전패했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2개의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기세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새 외국인 선수 조나탄과 타무라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조나탄과 타무라는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조나탄은 최민서 대신 투입돼, 55분을 소화하면서 2개의 슛을 시도했다. 모두 유효 슛이었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 공격수이기도 한 그는 187㎝의 신장으로, 제공권은 물론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전방 압박도 부지런히 하는 적극성도 보였다.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우형 감독도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아직 팀에 합류한 지 한 달도 안 됐다. 팀에 필요한 스트라이커다. 생각 이상으로 자기 몫을 해줬다. 최소 15골 이상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높게 평가했다.
타무라도 K리그 무대 첫발을 내디뎠다. 후반 교체 투입돼 30분 남짓한 시간을 소화했다. 2선에 자리한 타무라는 패스 성공률 60%를 기록했고, 차단과 획득을 각각 2회씩 기록했다. 두드러진 활약은 아니었으나, 볼 키핑과 배급에서는 안정감을 드러냈다. 심동운 김경중 등 경험 많은 공격진들과 호흡만 맞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중원 자원인 베테랑 임선영이 실전 감각이 부족해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아직 아니다. 타무라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안양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한 팀 중 하나였다.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를 향한 기대가 팀 내부에서도 크다. 닐손 주니어가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아코스티는 여름이 돼야 합류할 수 있다. 일단 조나탄과 타무라의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고 평할 수 있다. 이 감독은 공격 옵션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안양이 연승 실패에도 웃는 이유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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