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 감독의 이의제기, "교체 다섯 명, 왜 K리그1만 하나요?"

김태석 2021. 3. 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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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시즌 첫 승 직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번 시즌 도입한 정책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페레즈 감독은 한국의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다섯 명 교체 제도가 K리그2에 도입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레즈 감독의 문제 제기가 최근 K리그1에서 가장 큰 화두로 이어지고 있는 다섯 명 교체 제도의 K리그2 도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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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 감독의 이의제기, "교체 다섯 명, 왜 K리그1만 하나요?"



(베스트 일레븐=대전)

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시즌 첫 승 직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번 시즌 도입한 정책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K리그1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체 카드 다섯 명 제도를 K리그2에서도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레즈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7일 오후 1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부산은 전반 17분 박정인, 전반 32분 발렌티노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44분 이진현의 한 골에 그친 대전하나를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페레즈 감독 처지에서는 지난 홈 개막전 서울 이랜드전 0-3 패배의 아쉬움을 일거에 날릴 기분 좋은 승리였다. 경기 후 피치 위에서 선수들과 나눈 공개적인 팀 토크에서 선수들의 사기를 드높이는 말을 쏟아내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조금은 달랐다. 선수들이 만들어낸 승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경기 승패 여부와는 별개로 이슈를 던지며 토론해보자고 했다.

그 이슈는 프로연맹이 지난 제8차 이사회를 통해 통과시킨 교체 제도 변화다. K리그1에서는 22세 이하 선수들이 두 명 출전할 경우 교체 카드 다섯 명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K리그2에서는 기존 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관련해 페레즈 감독은 왜 K리그2에는 적용되지 않는지를 물었다.

페레즈 감독은 “K리그를 존중한다. 하지만 이건 얘기해볼 필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K리그1뿐만 아니라 모든 리그에서 다섯 명의 선수 교체를 허용하고 있다. 어제 FIFA에서도 다섯 명 교체 제도의 적용 기간 연장을 허용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섯 명 교체 제도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이득을 볼 수 있다. 체력적으로 보탬이 되는 만큼 90분 내내 빠른 경기가 유지가 될 것이며, 당연히 경기 수준이 높아지고 재미있을 것이다. 더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 있으니 부상 선수들도 방지할 수 있다”라고 다섯 명 교체 제도의 긍정적 효과를 짚었다.

페레즈 감독은 한국의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다섯 명 교체 제도가 K리그2에 도입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레즈 감독은 “K리그2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기에 굉장히 좋은 환경이다. 게다가 한국에는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다섯 명 교체를 하게 되면 어린 선수들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페레즈 감독은 그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꼭 한번 서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페레즈 감독의 문제 제기가 최근 K리그1에서 가장 큰 화두로 이어지고 있는 다섯 명 교체 제도의 K리그2 도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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