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ML 첫 등판서 홈런 맞았지만 세이브 기록
홈런 포함 1이닝 2안타 1실점 흔들
속구 제구 좋았지만 변화구 공략 당해
빅리그 타자 스타일 적응 필요할 듯
[스포츠경향]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홈런과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양현종은 8일 LA 다저스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4-2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셀던 노이지를 삼진을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2사 뒤 DJ 피터스에게 좌월 대형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양현종은 이어 제임스 아웃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엘리엇 소토를 유격수 뜬공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현종은 노이지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던져서 헛스윙을 끌어냈고,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타석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오마르 에스테베즈에게도 큰 타구를 맞았고 다행히 중견수 정면을 향했다. DJ 피터스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승부를 이어갔는데 결정구로 던진 체인지업이 방망이에 걸리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후 아웃먼에게도 변화구로 안타를 맞는 등 어려운 승부가 계속됐다. 소토의 유격수 뜬공도 스윙 타이밍에 걸렸다. 방망이가 부러지지 않았다면 대형 타구가 나올 뻔 했다.
바깥쪽 낮은 코스의 구석을 찌르는 제구는 좋았지만 변화구 승부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날 양현종이 상대한 타자들은 경기 후반이었기 때문에 주전급은 아니었다. 스트라이크 존의 공간을 넓게 커버하는 빅리그 스타일과의 승부에서 풀어야 할 숙제를 확인한 등판이었다.
양현종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날 경기는 8회까지만 치러졌다. 텍사스가 다저스에 4-3으로 이겼다. 양현종이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고, 리드를 지켰기 때문에 규칙에 따라 양현종에게 세이브가 주어졌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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