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첫 실전 등판..다저스전 1피홈런 1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한 양현종이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양현종은 8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팀이 4-2로 앞선 8회초 등판했다.

첫 타자 쉘든 노이스를 상대한 양현종은 2-2 카운트에서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첫 아웃을 잡았다.

오마 에스테베즈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2-2에서 뜬공 타구를 유도했다. 중견수가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였고 두 번째 아웃이 됐다.

이어 DJ 피터스를 상대했다. 2-1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변화구에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제임스 아웃맨 상대로도 3-1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상황에서 우중간 향하는 강한 타구를 허용, 안타를 내줬다.

엘리엇 소토 상대로 먹힌 타구를 허용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유격수 요니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쫓아가 아웃을 만들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에 투입돼 주로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상대한 그는 예정된 1이닝을 소화하며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일단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하루였다.

8이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 텍사스가 4-3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선발 후보들을 연달아 마운드에 올렸다. 마이크 폴터네비츠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고 조던 라일스가 1이닝 무실점, 카일 코디가 2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데인 더닝이 2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