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맞아 북한 "존경받는 우리 여성들"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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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8일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이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적극 선전하고 나섰다.
8일을 공휴일로 정하고 '국제부녀절'로 기념하고 있는 북한은 자본주의 사회와 달리 여성들의 인권이 존중받고 있다면서 체제 선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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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8일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이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적극 선전하고 나섰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7일 자 기사에서 "국제부녀절을 앞두고 말린꽃 장식품들을 제작, 주문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평양시 보통강 화초전시장의 소식을 전했다.
8일을 공휴일로 정하고 '국제부녀절'로 기념하고 있는 북한은 자본주의 사회와 달리 여성들의 인권이 존중받고 있다면서 체제 선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제부녀절에는 각종 공연과 행사가 열리며 남성은 여성에게 기념품을 선물하며 축하하는 분위기다.
'메아리'는 지난 6일에는 "국제부녀절을 맞아 백화점과 상점들에서 나라의 꽃, 가정의 꽃, 생활의 꽃으로 떠받들리우는 여성들을 축하하기 위해 갖가지 기념품 마련에 극성을 부리는 남자손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은하수' 화장품은 가장 인기있는 기념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평양화장품공장 화장품 전시장의 판매원은 "해마다 그러하였지만 올해에도 국제부녀절을 앞두고 정말 많은 남자손님들이 우리 전시장을 찾아오고 있다"면서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별도의 기사로 "최근 남조선 언론들이 남조선에서 비인간적인 여성학대, 여성천시 풍조가 만연되어 여성들의 불행과 고통이 날이 갈수록 우심해지고 있다고 전하였다"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깎아내렸다.
매체는 자녀 보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들, 낮은 여성정규직 노동자의 비율,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성매매 등 높은 범죄율을 예시로 들었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7일 "여성들이 새벽 일찍 일어나 가정의 안주인으로서 그리고 사회의 한 성원으로서 자신들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얼마나 사랑스럽고 대견하며 존경이 가는 여성들인가"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6일에는 국제부녀절을 맞아 축하장들이 나왔다면서 "여성존중, 여성중시의 정치가 펼쳐지는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하에서 혁명의 한쪽수레 바퀴를 힘있게 떠밀고나가는 우리 여성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담은 축하장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첫해 진군에서 혁신을 일으켜가는 여성근로자들의 모습을 형상한 축하장은 한가정의 행복만이 아니라 조국의 부강번영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데서 참된 삶의 보람을 찾는 우리 여성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여성들도 노동 현장에 적극 참여해 나라 경제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북한은 여성의 참여도를 높여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김정은 체제 들어 주요 고위직 진출도 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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