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환상 도움.. "살아있네"

서필웅 2021. 3. 8.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의 기성용(32)은 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켜야만 하는 리그 최고 스타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출장 자체만으로 화제가 되는 상황이다.

FC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1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기성용의 활약 속에 3-0 완승을 거두며 전북과의 개막전 패배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기성용은 이 도움으로 2009년 11월 전남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작성한 뒤 11년 3개월 만에 K리그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 수혈한 나상호는 멀티골
서울, 수원FC 꺾고 시즌 첫 승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오른쪽)이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1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며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뉴스1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의 기성용(32)은 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켜야만 하는 리그 최고 스타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출장 자체만으로 화제가 되는 상황이다. 석연치 않은 ‘성폭력 의혹’ 폭로전의 당사자로 지목된 탓이다.

큰 심적 부담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기성용에게는 유럽에서도 통했던 ‘클래스’가 있었다. FC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1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기성용의 활약 속에 3-0 완승을 거두며 전북과의 개막전 패배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팀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서울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전반 27분 상대의 자책골로 선제득점을 뽑아냈다. 팔로세비치(29)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보내려던 강력한 패스가 수원FC 수비수 정동호(31)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여기에 서울은 후반 6분 올 시즌 새로 수혈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25)가 마수걸이 득점을 만들었다. 기성용의 탁월한 패스가 빛났다. 센터 서클 뒤편에서 날린 초장거리 패스가 패널티 아크를 향해 질주하던 나상호에게 절묘하게 연결됐고, 나상호는 가슴 트래핑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득점을 완성했다. 기성용은 이 도움으로 2009년 11월 전남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작성한 뒤 11년 3개월 만에 K리그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나상호는 후반 34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한편,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김민우(31)의 결승골로 성남을 1-0으로 잡아냈다. 수원 삼성은 광주와의 개막전 포함 2연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이어갔다.

서필웅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