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연구원 "美 친환경차 진출 확대 위한 맞춤형 전략 시급"

이균진 기자 2021. 3. 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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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확대가 가속화하는 미국시장에서 국내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美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기회를 잡으려면'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추가, 공공기관 차량 300만대 전기차로 전환 등 친환경 관련 공약 구체화를 위해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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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 산업협력 체계 구축 필요..기업, 생산지 고려한 전략 필요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확대가 가속화하는 미국시장에서 국내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美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기회를 잡으려면'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추가, 공공기관 차량 300만대 전기차로 전환 등 친환경 관련 공약 구체화를 위해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미국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다각적으로 전략을 검토 중이다.

완성차 기업은 내연기관 모델을 친환경차로 다변화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한 원가 절감, 에너지 효율, 편의성 등을 확보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강화한 시장 확대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부품기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반도체 등 미국 내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바이든 정부는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 등 핵심 품목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동맹국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급망 재검토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또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으로 자동차 제조 원산지 기준을 강화해 무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역내 조달 비중을 높이고 미국 내 투자 촉진 유도하고 있다. 리쇼어링 기업에게는 10%의 세금 혜택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바이든 정부의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정책은 국내 자동차업계에 기회이자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내기업의 미국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맞춤형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정부는 친환경 정책 및 이해관계 조율 등 장기적 안목으로 대응하는 한-미 산업협력체제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기업·연구소·대학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참여시켜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자 및 다자 협력체제를 활용한 정책·기술·연구 분야 협력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 공략과 국내 자동차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밸류체인 재검토 필요성이 있다"며 "국내 완성차 기업은 미국 판매를 위해 생산지를 고려한 공급망 구축 및 생산전략이 필요하고, 동반진출한 중소부품기업의 해외 고객 다변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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