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점 난조 만회할까?' 김광현, 9일 마이애미전 선발 등판

2021. 3. 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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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난조를 보였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다시 출격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갖는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으로선 5일만의 등판이다. 김광현은 지난 4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바 있다. 경기내용은 유쾌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총 ⅔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에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4피안타 1볼넷 3실점 난조를 보여 교체된 김광현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2회초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이기에 가능한 출격이었다. 하지만 2회초에도 1아웃을 만드는 데에 그쳤고,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경기 후 “시범경기는 이닝,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이다. 타자를 상대하는 것보다는 몸을 만드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구속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선 잘 분석해야겠지만, 별다른 스트레스는 받지 않았다. 구속은 점점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 몸 상태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첫 등판에서 난조를 보였던 김광현은 마이애미를 맞아 구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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