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멀티골' 나상호, 벤투 앞에서 증명한 '대표 선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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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가대표는 달랐다.
나상호는 수원FC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왜 자신이 국가대표 공격수인지 증명했다.
경기 후 나상호는 FC서울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표팀 경기 때 상암에서 뛰어봤는데 리그 경기는 느낌이 달랐다. 골을 넣고 싶어서 욕심을 좀 부렸다. 연습할 때부터 골을 넣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잘 따라와 준 것 같다"고 말했다.
3월 A매치가 한일전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나상호는 멀티골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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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이명수 기자 = 역시 국가대표는 달랐다. 나상호는 수원FC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왜 자신이 국가대표 공격수인지 증명했다.
FC서울은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나상호가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상호는 후반 6분, 기성용의 환상적인 롱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34분,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온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두 장면 모두 수준 높은 득점이었다. 첫 번째 골의 경우 기성용의 택배 롱패스도 좋았지만 나상호의 트래핑도 일품이었다. 가슴으로 한번 떨군 뒤 스피드를 살려 슈팅 각도를 만드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때렸다. 만약 슈팅 타이밍을 지체했더라면 골키퍼에 가로막힐 수 있는 장면이었다.
두 번째 골 역시 나상호는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냈다. 밀집 수비 사이로 슈팅 각도를 보고 구석을 향해 찬 공이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국가대표 공격수다운 마무리였다.
나상호는 풀타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나상호는 FC서울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표팀 경기 때 상암에서 뛰어봤는데 리그 경기는 느낌이 달랐다. 골을 넣고 싶어서 욕심을 좀 부렸다. 연습할 때부터 골을 넣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잘 따라와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축구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나상호는 이전까지 벤투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은 바 있다. 3월 A매치가 한일전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나상호는 멀티골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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