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8년만의 개막 2연승+'또' 만원관중,수원 삼성에 봄이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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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찼던 겨울, 수원 삼성에도 봄이 오나.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은 최근 몇 년 동안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2016년 평균 1만643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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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차디찼던 겨울, 수원 삼성에도 봄이 오나.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은 최근 몇 년 동안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2016년 구단 사상 처음 파이널B로 내려앉았고, 이후 쉽게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즌 중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 아픔을 겪었다.
팬들의 마음도 차갑게 식었다. 수원은 K리그 대표 '흥행구단'의 지위를 내려놓아야 했다. 2016년 평균 1만643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2017년(8786명), 2018년(6709명), 2019년(8841명) 연달아 아쉬움을 남겼다. K리그 역사상 최다 관중 10위 내 다섯 차례나 이름을 올렸던 명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끝을 모르던 어둠. 조금씩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 시작은 지난해 말이었다. 수원은 '레전드' 박건하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박 감독은 신구조화를 앞세워 단단한 조직력으로 맞섰다. 하이라이트는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였다. 수원은 염기훈 등 공수 핵심 일부가 부상 및 지도자 교육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수원은 10대 준프로 선수 등을 포함해 라인업을 꾸렸다. '1승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예상을 깼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본 수원. 2021년 시작이 좋다. 지난달 광주FC와의 홈 개막전에서 1대0 승리를 챙겼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분위기를 탄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터진 김민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팬들도 응답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중석 일부만 개방한다. 팬들은 1~2라운드 연달아 만원 관중으로 환호했다. 구단 관계자는 "현 상황에선 원정석도 제외해야 해서 3000명 정도 입장 가능하다. 이번 경기도 많은 분들께서 사전 예매를 했다"고 귀띔했다. 1라운드 3258명에 이어 2라운드 308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팬들은 선수들의 2연승 플레이에 뜨거운 응원으로 응답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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