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떡볶이맛 아이스크림
변희원 기자 2021. 3. 8. 03:08
'코로나 블루'에 매운맛 러시
코로나 블루와 각종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푸는 식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매운맛 아이스크림까지 등장했다.
롯데제과는 이달 초 매운맛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50만개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 떡 안에 크림 체더치즈 아이스크림을 넣고, 그 속에 매운맛의 칩과 쿠키 등을 담았다. 빙그레도 이달 말 기존 붕어싸만코에 매운 불닭 소스로 속을 채운 ‘멘붕어싸만코’를 출시할 예정이다.
식품업계도 매운맛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KFC가 지난달 출시한 ‘커넬고스트헌터버거’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꼽히는 고스트 페퍼를 이용한 소스로 맛을 낸다. 농심이 오는 11일 선보이는 비빔면 ‘배홍동’은 홍고추로 매운맛을 내고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더했다.
매운맛 유행에 대해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이 코로나 사태로 생긴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을 먹으며 푸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매운맛은 혀에서 통증으로 감지된다. 이때 뇌는 자연 진통제 엔도르핀을 분비하도록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맛이 당기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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