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산' 디섐보의 무한도전.. 호수 횡단 370야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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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앞에 서서 바람의 방향을 읽던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사진)가 캐디백에서 드라이버를 꺼내자 수백 명의 갤러리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환한 미소를 지은 디섐보는 캐디 팀 터커에게 단백질 셰이크를 건네받았다.
앞서 7번홀에서 경기를 하고 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호수 반대편에서 디섐보의 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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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끼고 휘어지는 도그레그홀
러프에 빠졌지만 버디로 마무리
라운드 뒤 디섐보는 “우승한 기분이 들었다. 공이 물에 빠지지 않은 걸 확인할 때 소름이 돋았다. 팬들이 원하는 장면을 보여준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앞서 7번홀에서 경기를 하고 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호수 반대편에서 디섐보의 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홀에서 원 온을 시도한 것은 디섐보가 처음은 아니다. 존 댈리가 1998년 이 대회 6번홀에서 디섐보와 똑같은 시도를 했지만 6차례나 연속 실패하는 등 이 홀에서만 무려 18타를 기록했다.
6번홀을 가볍게 버디로 마무리한 디섐보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48세 노장인 선두 리 웨스트우드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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