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오페라 내달 22회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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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일부터 25일까지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1999년 시작한 국내 첫 오페라축제로, 120여 개의 민간 오페라 단체가 참여하며 오페라 대중화에 기여했다.
장수동 예술감독, 이강호 제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등 오페라계 베테랑들이 축제를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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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일부터 25일까지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1999년 시작한 국내 첫 오페라축제로, 120여 개의 민간 오페라 단체가 참여하며 오페라 대중화에 기여했다. 올해는 20일 동안 총 22회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창작오페라 세 편과 번안오페라 두 편을 배치했다.
개막작은 오예승 작곡가의 ‘김부장의 죽음’(6, 10, 15일)이다. 미국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을 각색해 대기업 부장이자 가장인 주인공의 비애를 담았다. 부장 명함을 소지한 관람객에게는 티켓을 50% 할인해주는 이색 이벤트도 한다. 작곡가 도니제티의 ‘엄마 만세’(7, 11, 16일)는 극 중 리허설부터 막이 오르기까지 펼쳐지는 출연자들의 한바탕 소동을 그렸다. 코믹 오페라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최우정 작곡가의 ‘달이 물로 걸어오듯’(8, 13, 17일)은 쉰 살을 넘긴 화물차 운전사가 연인을 위해 살인죄를 덮어쓰는 비극적 서사를 담았으며, 작곡가 바일의 ‘서푼짜리 오페라’(9, 14, 18일)는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강도의 정략결혼 이야기를 오페라로 풀어냈다. 예술의전당이 자체 제작한 나실인 작곡가의 ‘춘향탈옥’(24, 25일)은 고전을 유쾌하게 재해석했다. 탈옥한 춘향이 천신만고 끝에 몽룡을 찾아 그를 공부시킨다는 설정이다.
공연은 전부 한국어 대사로 진행한다. 공연 시간도 평균 90분대로 잡아 관객이 쉽고 친근하게 오페라와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출연진의 연기, 노래를 소극장에서 가까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장수동 예술감독, 이강호 제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등 오페라계 베테랑들이 축제를 위해 뭉쳤다. 5만∼7만 원.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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