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B-52 또 중동행..사우디·이스라엘·카타르 전투기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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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선제 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는 이란에 던지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보입니다.
미 중부군 사령부는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2대의 B-52H 폭격기가 오늘 중동지역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군 사령부는 특히 오늘 미군의 B-52 폭격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카타르 등 중동지역 동맹국 전투기와 나란히 비행하며 위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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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합의 복귀를 두고 이란과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는 미국이 또 한 번 B-52H 폭격기를 중동에 보냈습니다.
미국의 선제 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는 이란에 던지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보입니다.
미 중부군 사령부는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2대의 B-52H 폭격기가 오늘 중동지역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B-52 폭격기의 중동 출격은 올해 들어 4번째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두 번째입니다.
중부군 사령부는 특히 오늘 미군의 B-52 폭격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카타르 등 중동지역 동맹국 전투기와 나란히 비행하며 위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측은 성명에서 별도로 이란을 거론하지 않은 채 "이번 비행은 공격을 제지하고 미국의 파트너들에게 미국의 역내 군사적 관여를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5년 미국과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핵 합의를 타결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핵 합의 파기를 선언하고 대이란 제재를 대부분 복원했습니다.
이란도 2019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핵 합의 조항의 이행 범위를 축소했고, 우라늄 농축률을 높이며 미국에 맞서고 있습니다.
핵 합의 복귀를 천명한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양측은 이를 위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측 모두 상대방이 먼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기 싸움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사진=미 중부군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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