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솔카' 송수형 "DRX, 라인전 약하지만 변수-한타에 강하다"

DRX의 '솔카' 송수형이 "DRX의 단점은 라인전이 약하다는 것이고 장점은 후반 변칙 플레이와 한타를 잘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경기에서 DRX가 프레딧 브리온에 2대0 승리를 가져왔다. DRX는 1세트에서 프레딧 브리온의 기세를 국지전으로 꺾었고, 2세트 교전으로 프레딧 브리온을 압도했다.

‘솔카’ 송수형은 포모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대0 승리를 한 적이 없어 승점이 안 좋았는데 이기게 되어 다행이다. 하지만 스스로 못했다고 생각해 아쉽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송수형은 “1세트에선 상대가 조이-헤카림이라 와드를 아끼려다가 갱킹 당한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며 자신의 실수를 되짚었다. 이어 “2세트는 포션을 아깝게 버려 이길 수 있던 라인전을 반반 가고 솔킬도 당해 불만족스러웠다”고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송수형의 상대는 ‘야하롱’ 이찬주였다. 이찬주는 지난 T1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송수형은 “똑같이 연습했다. 특히 라인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며 상대를 대비하기보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송수형은 “DRX는 (라인전을)반 이상만 가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초, 중반에 불리해도 변칙 플레이나 한타를 잘한다는 것이 장점이고 단점은 똑같이 라인전이 약하다는 점”이라고 스스로 팀을 평가했다.  

미드 구도는 AP 챔프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11.4 패치에서 탈론이 버프됐고, 종종 이렐리아와 비슷한 깜짝 AD 챔피언이 등장하기도 한다. 송수형은 “AP 챔프로도 AD 챔프를 이기기 쉽다고 생각해 딱히 크게 생각하고 있진 않다”며 일축했다. 송수형은 “물론 상황 따라 AD 챔프도 충분히 쓸 상황이 나오긴 하는데 그 상황 자체가 AP 챔프가 더 많다”며 AP 미드 챔프를 높게 또한 정글 너프에 대해 미드 라인의 입장도 언급했다. 송수형은 “너프된 건 알고 있었는데 체감이 된 적은 없다. 여전히 정글의 파괴력이 높은 것 같다”며 정글 너프를 짧게 언급했다.

스프링 2라운드 후반엔 담원과 젠지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송수형은 “담원전 1라운드 때도 미드가 반반만 가면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라인전 집중해서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젠지도 마찬가지”라며 각오를 다졌다. 송수형은 “경기 전까지 자신감이 꽤 있었는데 오늘 잘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선 정말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아쉬움과 각오를 동시에 다졌다.

모경민 기자 rao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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