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10년 만의 리그 우승..제라드 감독 한 풀었다

이형주 기자 2021. 3. 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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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FC가 1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레인저스가 7일 10년 만의 스코티쉬 프리미어리그(SPL)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레인저스가 제라드 감독 취임 이후 변화하기 시작했고 올 시즌 꽃을 피웠다.

레인저스 제라드 감독에게는 선수 시절을 한을 푼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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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FC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인저스 FC가 1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스티븐 제라드(40) 감독도 선수 시절의 한을 풀었다. 

레인저스가 7일 10년 만의 스코티쉬 프리미어리그(SPL)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들의 앙숙이자 우승 라이벌인 2위 셀틱 FC가 같은 날 던디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비겼다. 잔여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두 팀의 승점 차가 20점이 되면서 산술적 역전 가능성도 사라졌다. 이에 레인저스가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최근 SPL은 셀틱의 독무대였다. 셀틱의 전력이 강했던데다, 레인저스가 재정난을 겪으려 4부까지 내려갔다 복귀했기 때문이다. 1부 복귀 이후에도 레인저스는 이전의 모습을 찾는 것을 어려워했고 셀틱에 리그 9연패를 허용했다. 

하지만 레인저스가 제라드 감독 취임 이후 변화하기 시작했고 올 시즌 꽃을 피웠다. 32경기서 28승 4무 77득점 9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레인저스 제라드 감독에게는 선수 시절을 한을 푼 셈이 됐다. 현역 시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의 레전드였던 그다. 숱한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감독으로 이를 달성하며 한을 풀게 됐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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