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보도에 미술작품, 전통시장에는 주차장!
[앵커]
음습한 지하보도가 미술작품 전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차를 세우기 어려운 전통시장에는 넓은 주차장이 생겼습니다.
주민의 힐링과 편의를 위한 공감 행정을 김범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지하보도입니다.
어두운 데다 인적도 뜸해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공간이 갤러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회화와 조형물, 광 아트 등 백50여 작품이 설치된 겁니다.
[정용규 / 서양화가 : 코로나로 지친 우리 주민들이 수많은 우리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문화를 향유하고….]
북구를 중심으로 하루에 3만여 명이 찾는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입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늘 민원이 많았던 말바우시장 상인의 오랜 바람이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박창순 / 광주 말바우시장 상인회장 : 이제 차를 가지고 3대가 시장에 와서 장을 보고 맛있는 먹거리를 먹고 지역 정서를 마음껏 누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모두 백80억 원을 들여 2백7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겁니다.
[문 인 /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 광주뿐만 아니라 담양과 화순 등 인근 지역을 아우르고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싱싱한 먹거리와 넉넉한 인심으로 지역민의 밥상을 책임져 온 어머니의 시장입니다.]
어두운 곳을 밝게 하고 비좁은 곳을 넓히는 행정이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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