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노동자 또 숨져
이진한 2021. 3. 7. 22:54
택배연대노조는 쿠팡 송파1 캠프에서 심야·새벽 배송을 담당하던 이 모씨(48)가 사망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께 이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배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원에서 그를 찾았다. 노조에 따르면 이씨는 돈을 벌기 위해 자녀와 배우자를 지방에 두고 서울로 올라와 홀로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해 쿠팡에 계약직으로 입사해 근무하던 중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배우자에게 수시로 심야 노동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경찰은 8일 이씨의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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