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임혜영, 유부남 전노민에 "올라가서 차 한잔" 늦은 밤 집 초대(종합)

서유나 2021. 3. 7. 22: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임혜영과 전노민이 늦은 밤 집 안까지 들일 정도로 사이가 급격히 가까워졌다.

3월 7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임성한) / 연출 유정준, 이승훈) 14회에서는 각자의 아내를 속인 채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판사현(성훈 분), 신유신(이태곤 분), 박해륜(전노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판사현과 송원(이민영 분)은 서점에서 우연히 만나 데이트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송원은 아이와 함께 외출 나온 판사현의 여자 사람 친구를 만났고, 이후 판사현과 단둘이 있는 시간 "나 정말 이혼이 큰 아픔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없어진 거잖나.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았다"며 아픔을 고백했다.

자신을 자식같이 아껴주던 시부모님이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느날 이혼을 먼저 권했다고. 송원은 "연분은 따로 있다. 난 그 집 인연이 아니었던 거다"라며 지금 삶도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예쁜 아기들을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고 밝혔다.

판사현은 이런 송원에 애틋한 감정을 느꼈다. 결국 판사현은 송원을 품에 끌어 안았고 "내가 옆에 있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송원은 이 말을 가볍게 넘기려 했으나 판사현은 재차 "지켜보면 안다. 말뿐인지 마음인지. 앞으로 빈말이 아니었구나 느낄 것"이라고 못박았다.

남가빈(임혜영 분)은 자신에게 장미꽃 100송이를 선물하며 다가왔던 전 연인 서동마를 영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와중 박해륜은 남가빈에 대한 호감을 나홀로 키워가며, 그녀가 있는 곳 어디든 얼굴을 비추었다. 박해륜이 남가빈 및 지인들과 술을 먹고 노래를 부르며 모임을 갖는 사이 그의 아내 이시은(전수경 분)은 손목에 패스를 붙인 채 일에 매진했다.

한편 아미(송지인 분)에게 "다 버리고 오란 말 하지 마라"며 확실하게 다짐 받은 신유신은, 그 후로도 쭉 위태롭고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신유신은 사피영(박주미 분)의 향수 중 하나를 휴대폰 카메라에 담더니, 이를 백화점에서 구매해 아미에게 선물했다. "어떤 향수 쓰는지 몰라서 물어 보려다. 뿌려 보라, 향 괜찮은가"라는 말도 함께였다. 아미는 향수를 뿌리곤 신유신의 볼에 입을 맞췄다.

김동미(김보연 분)은 밤에 피자가 먹고 싶다며 주문을 하더니 자신은 고작 한 입 약간 떼어먹고 전부 신기림(노주현 분)에게 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내일은 저녁으로 치맥시켜 먹자"라고 청하기도 했다. 김동미는 신기림이 자신에게 피자를 권할 때마다 괜한 말들을 하며 관심을 돌리곤, 되레 신기림에게 한 조각을 더 권했다. 김동미는 "요즘 얼굴 얼마나 좋은 줄 아시냐. 제가 드시라는 대로만 드시면 보톡스 다 소용 없다"고 말했다.

이후 김동미는 신기림이 코 고는 소리에 참다 못해 일어나더니 그 밤에 홀로 고기를 구워먹었다. 김동미는 우아하게 고기를 썰어 먹으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부르는 인슐린과 관련된 영상을 봤다.

박해륜은 남가빈이 자신에게 꽃과 선물을 보내오자 이를 돌려 주겠다며 그녀의 집 앞까지 찾아왔다. 때마침 다쳐서 병원에 갈 일이 있는 남가빈은 이런 박해륜에게 응급실에 데려다 줄 것을 청했다. 그렇게 박해륜의 도움을 받은 남가빈은 "저녁 못 드셨죠? 이러고 어디 들어갈 수도 없고"라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판사현은 피트니스 센터 앞에서 운동이 끝나고 나오는 송원을 기다렸다. 판사현은 "와이프랑 좀 다퉜는데 마땅히 갈 데가 없더라. 운동할 기분도 없고"라고 말했고, 이에 송원은 판사현과 함께 있어주기로 했다. 두 사람은 두 번째로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판사현은 송원에게 "우리 와이파이. TMI가 아니라 TMM이다. 투 머치 메이크업. 가까이서 보면 많이 부담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화장하는 게 어떠냐 그랬다. 우동 두 젓가락 먹다 나왔다. 내가 잘못한 거냐"고 물었고, 송원은 "가족이니까 할 수 있는 얘기"라면서도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라 조언했다. 송원은 "상대가 받아들일 맘 없으면 이쪽에서 포기하는 게 낫다. 내 생각 가치관 바꾸는게 상대방 바꾸는 것보다 쉽다"고 말을 이었다. 판사현은 '이런 여자랑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홀로 생각했다.

박해륜 역시 밤새 남가빈을 떠올렸다. 앞서 남가빈은 자신을 병원에서 집까지 데려다 준 박해륜에게 "차라도 한잔 드시고 가시라. 올라가셔서"라고 청했다. 박해륜은 이 생각을 하며 얼굴 가득 웃음을 지었다.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