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공동생활' 외국인 노동자 연쇄 감염..선제검사로 병원 집단감염 발견

이문석 2021. 3. 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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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닭 가공업체 12명 추가 확진..누적 37명
"확진자 대부분 같은 기숙사 생활한 외국인 노동자"
음성 제조업체에서도 공동생활 외국인 노동자 등 18명 확진
외국인 고용 업체 선제검사 첫날, 업체 2곳에서 2명 확진

[앵커]

충북 제조업체 두 곳에서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보고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장기 입원환자 선제검사를 통해 집단감염을 찾아냈는데, 만일을 위해 최근 퇴원한 사람들까지 진단검사 하기로 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진천 닭 가공업체입니다.

잠복기를 고려해 음성 판정된 직원 80여 명을 다시 검사했더니 10명 넘게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로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해왔습니다.

충북 음성 유리제조업체 집단감염도 함께 기숙사를 쓴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 확산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느 업체든 외국인 노동자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건 비슷한 상황.

음성군이 선제대응 차원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근무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작했는데 첫날부터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선제 검사로 종합병원 집단 감염이 발견됐습니다.

장기 입원환자 가운데 1명이 확진돼 같은 병실 환자 등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이 병원은 선제적으로 장기입원환자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환자는 장기입원환자였고 주기 검사에서 확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나온 6층 병동을 격리하고 입원환자와 직원은 물론 최근 퇴원환자까지 천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진정되는가 싶던 부산 감천항 사업장 연쇄감염도 하루 만에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격리됐던 직원과 관련 접촉자들이 새로 양성 판정됐는데, 지난 1월 60명 넘는 감염자가 나온 곳이어서 방역 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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