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 이대헌의 커리어 하이 득점 만든 음식

최은주 2021. 3. 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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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이 닭볶음탕을 먹고,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놀라울 만한 득점력으로, 팀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선 이대헌이었다.

한편, 이대헌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갱신에는 비결이 있었으니.

한 경기 최다 득점으로 4연패 탈출을 이끈 이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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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이 닭볶음탕을 먹고,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4-69로 이겼다.

전자랜드의 완승이었다. 그리고 완승의 일등 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이대헌이었다.

이대헌은 이날 23분 35초 출전해, 2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27점 못지않게 놀라웠던 건, 그의 슛 성공률. 이대헌은 2점슛 성공률을 83%(10/12)까지 끌어올리며, 고감도의 슛 감각을 뽐냈다.

놀라울 만한 득점력으로, 팀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선 이대헌이었다.

이대헌은 경기 후 “브레이크 이후에 4연패 하며, 승리 하나하나가 귀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날 승리를 특히나 값져했다.

그래서 귀중한 승리를 계속 맛보고 싶다고. “4연패를 끊어 기분이 좋다. 그리고 오늘(7일) 같은 분위기를 앞으로도 잘 이어가, 연승까지 하고 싶다”며 연승을 간절히 바랐다.

한편, 이대헌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갱신에는 비결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수장이 사준 닭볶음탕이었다.

이대헌은 “며칠 전에 유도훈 감독님께서 고기를 사준다고 나오라고 하시더라. 이에 닭볶음탕을 사주셨다(웃음)”며 입을 열었다.

그는 닭볶음탕을 먹는 동안, 수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유도훈) 감독님께서 나보고 기가 많이 죽은 것 같다고 하셨다. 연패에 빠진 게 내 잘못이 아니라고 하시더라”며 수장과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수장의 한마디 한마디는 이대헌에게 큰 힘이 됐다. “(유도훈) 감독님께서 혼자 자책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셨다. 비록 결과에서는 패배를 얻었지만, 과정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하셨다. 다 맞춰나가는 과정이라며, 하던 대로만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수장의 진심 어린 조언에 고개 숙였다.

한 경기 최다 득점으로 4연패 탈출을 이끈 이대헌. 그의 활약 뒤엔 수장의 애정이 담긴 닭볶음탕이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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