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솔선수범 한다던 권영진 대구시장, 돌연 연기한 까닭은

박원수 기자 2021. 3. 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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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8일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하려 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연기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모의훈련에 참가한 모습. /대구시

대구시는 7일 “질병관리청이 이날 저녁 지방자치단체장은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공문을 보내옴에 따라 8일 오전 AZ접종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AZ의 효능에 대한 불안감이 나오자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백신접종을 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8일 AZ접종을 하기로 계획했다.

권 시장의 백신 접종은 7일부터 코로나 1차 대응요원에 대해서도 백신접종이 가능하게 되면서 추진됐다.

대구지역은 지역 재난안전·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 1차 대응요원에 포함되며 권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다.

주민등록상 1962년생인 권 시장은 AZ 접종을 권장하지 않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위암 발생으로 수술을 받은바 있다. 의료진들은 백신 접종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백신접종 대상자에서 제외시키면서 권 시장의 코로나 백신 접종은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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