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조대성, WTT 탁구 첫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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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를 맞아 탁구는 테니스와 같은 세계적 인기스포츠로 도약하기 위해 혁명적 변화를 도모했다.
한국은 여전히 세계 정상권의 탁구강국이지만 종목의 저변이 넓지 않은 관계로 대회를 다수 유치하는 등 국제탁구연맹(ITTF)이 지향하는 변화에 완벽하게 호응하기 힘들다.
지난해 11월 WTT의 이름으로 마카오에서 대회가 열렸지만 이는 쇼케이스 성격이 짙고, 사실상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탁구의 세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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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체제 변화 적응.. 산뜻한 출발
이런 변화는 한국에게 위기감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여전히 세계 정상권의 탁구강국이지만 종목의 저변이 넓지 않은 관계로 대회를 다수 유치하는 등 국제탁구연맹(ITTF)이 지향하는 변화에 완벽하게 호응하기 힘들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유치했지만 그나마도 코로나19 사태로 개최가 취소됐다. 자칫 이런 변화 속에 우리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할 경우 한국 탁구의 위상이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
다행히 선수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제 몫을 해내며 한국탁구를 지켜내고 있다. 이 중 이상수(31)·조대성(19·이상 삼성생명) 복식조는 처음 나선 WTT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들은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WTT 콘텐더 1차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호라시오 치푸엔테스·가스톤 알토(아르헨티나) 조를 3-2(11-3, 9-11, 11-7, 9-11, 13-1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2019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체코오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춰 우승까지 차지했던 이상수·조대성 조는 2년 만에 다시 짝을 이뤄 나선 이번 대회에서도 1위에 올라 한국남자 복식 ‘필승 조합’으로 기대감을 부풀렸다.
특히 WTT 체제의 첫 대회에서 한국탁구가 곧바로 우승을 만들어 의미가 더욱 깊다. 지난해 11월 WTT의 이름으로 마카오에서 대회가 열렸지만 이는 쇼케이스 성격이 짙고, 사실상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탁구의 세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탁구는 이상수·조대성 조의 선전으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안정된 출발을 하게 된 셈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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