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논란 속 '택배 배달' 대승 견인
김기범 2021. 3. 7. 21:37
[앵커]
K리그에서 학폭 논란 속의 기성용이 전매특허인 롱패스로 11년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FC서울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새로 영입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와 호흡이 돋보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 5분 기성용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가 들어갑니다.
최전방 공격수 나상호에게 택배처럼 정확히 배달된 패스.
왼쪽 디딤발로 균형을 잡은 장거리 패스로 기성용은 복귀 뒤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기성용 : "훈련 때 상호랑 연습하던 장면인데 정확히 연결돼 기쁩니다."]
FC서울은 나상호의 오른발 감아차기 슛까지 더해 3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학폭 논란 속에서도 기성용은 국내 복귀 뒤 가장 활발한 모습으로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기성용 :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책임을 묻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어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의 젊은피 김태환의 크로스를 주장 김민우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합니다.
시즌 초반 최고의 골로 뽑혀도 손색없는 그림 같은 골이었습니다.
성남을 1대 0으로 물리친 수원은 8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리그 3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권혁락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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