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닭 가공업체 12명 확진..외국인 감염 지속
[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 외국인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천의 한 업체에선 오늘만 10명이 넘는 외국인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보도국 전화 연결해 자세한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정진규 기자, 오늘 충북 확진자, 몇 명입니까?
[리포트]
네, 오늘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입니다.
진천에서 14명, 제천과 음성에서 각각 3명과 2명입니다.
먼저 진천의 한 닭 가공업체에서는 오늘 직원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11명이 외국인입니다.
이 업체에선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어제, 자가 격리 중인 직원 87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한 결과, 외국인 1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업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 39명 가운데 37명이 외국인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기숙사와 원룸 등에서 공동 생활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잠복기를 고려해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70여 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추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업체 취업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0대 외국인 한 명도 무증상 확진됐습니다.
외국인이 일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음성에서는 30대 외국인과 60대 내국인 각각 1명씩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이들이 다니는 업체 직원 등 접촉 의심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제천과 진천에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내국인 4명이 확진돼, 충청북도가 집계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87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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