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고양이 코로나19 확진..반려동물도 2주 자가격리

김호 2021. 3. 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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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양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 경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이는 집에서 키우는 반려묩니다.

지난 4일, 주인이 확진된 뒤 고양이도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습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고, 어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차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습니다.

[김정남/광주시 동물복지담당 : "가족 중에 한 명이 돌보면서 재채기나 콧물, 그런 증상을 보여서 역학조사관한테 이야기가 돼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광주·전남에서는 처음인데, 전국적으로는 7번쨉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 등 국제기구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확진 사례가 발생하자 관련 지침을 만들어 시행 중인데 이에 따라 확진된 개나 고양이는 2주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후 다시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됩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반려동물을 돌볼 때도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기저질환이 없는 가족 중 한 명이 전담 관리해서 분리해야 하고요, 만지고 끌어안거나 접촉하는 것은 피하셔야 하고요,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확진된 반려동물 가운데 코로나19로 폐사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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