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펼친 'D리그 삼총사', LG의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

신준수 2021. 3. 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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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창원 LG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7-75로 대승을 거뒀다.

KCC 전에서 가장 돋보였던 LG 선수들을 뽑으라 하면 가장 먼저 나올 이름들은 시즌 내내 기회를 잡지 못하던 D리그 3인방 한상혁, 정해원, 이광진일 것이다.

'D리그 삼총사'의 활약은 6일 KCC 전에서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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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LG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창원 LG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7-7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에서 탈출하게 됐다.

KCC 전에서 가장 돋보였던 LG 선수들을 뽑으라 하면 가장 먼저 나올 이름들은 시즌 내내 기회를 잡지 못하던 D리그 3인방 한상혁, 정해원, 이광진일 것이다.

 

D리그에서 활약하다가 KCC 전에 뛰게 된 이들은 힘들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한상혁은 5개의 야투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커리어 하이 기록인 18득점을 올렸다. 또한 득점에만 그치지 않고 6개의 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경기 운영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설움을 한 번에 날려버린 퍼포먼스였다.

 

 

정해원과 이광진은 무려 7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정해원은 4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가르며 팀 선배인 조성민의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슛감각을 선보였다. 이광진도 리그 최고의 포워드인 송교창을 상대로 고분분투하며 높이가 낮은 LG에게 새로운 옵션을 더해줬다. 빠른 슛 타이밍에 정확도까지 갖춘 정해원과 높이와 슛을 겸비한 이광진은 빠르고 공격적인 LG 농구에 적합한 조각들이었다.

세 선수는 나란히 커리어 하이 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허나 이 마법 같은 하루는 결코 운이나 우연이 아니었다.

경기를 마친 후 조성원 감독은 “기존에 뛰던 선수들은 찬스가 나면 던져 주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가졌는데 오늘 D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그런 부분들을 잘 해결해줬다. 선수들이 D리그에서 뛰던 걸 계속 봐왔기 때문에 기용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D리그 삼총사’의 활약은 6일 KCC 전에서 그치지 않았다. 7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도 한상혁과 정해원은 각각 6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7득점을 올리며 끝나지 않은 돌풍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6일 경기가 끝난 뒤 한상혁은 인터뷰실을 나가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내 좌우명이 ‘일희일비 하지 말자’이다. 오늘 잘했던 건 지금 인터뷰실을 나간 순간부터 끝이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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