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IT 개발자 '귀하신 몸'.. 연봉 도미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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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공지능(AI) 부문 임원(상무)이 온라인 쇼핑·물류 업체 쿠팡으로 옮겼다는 소식이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T업계의 연봉인상 열풍을 주도한 것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게임 업계다.
최근 이 같은 게임업계의 연봉인상은 IT 관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IT업계의 연봉인상은 코로나19로 업계가 호황을 누리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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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넷마블 등도 가세하며
IT 관련 업계 전반으로 확산
배민·직방도 "개발자 연봉 인상"
비대면 서비스로 큰돈 번 IT 업체
인공지능·AR·VR 등에 투자 채비
자금력 달리는 中企는 한숨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IT업계에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불붙었다. 코로나 이후 인터넷·게임 등 비대면 산업이 급팽창하면서 이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술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T업계의 연봉인상 열풍을 주도한 것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게임 업계다. 지난달 초 넥슨이 전 직원 연봉을 단번에 800만원씩 올리고, 신입 사원 초봉을 5000만원으로 책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경쟁사인 넷마블·컴투스·게임빌 등도 일제히 연봉을 인상했다.
급기야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개발 직군은 연봉 2000만원, 비개발 직군은 연봉 1500만원씩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IT업계의 연봉인상은 코로나19로 업계가 호황을 누리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비대면 서비스의 영향으로 실탄을 장착한 IT기업들이 미래 먹거리인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AR(가상현실)·VR(증강현실) 분야 준비를 위해 개발자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한 IT 스타트업 대표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면 연봉을 올릴 수밖에 없는데 우리 같은 스타트업들은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맞춰주기가 힘들다”며 “대학에선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고, 경쟁사로부터 경력직 빼가기만 늘다 보니 기업 간 연봉 인상 출혈 경쟁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려면서 “자금 여력이 없는 소규모 스타트업들은 인력이 언제 빠져나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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