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복귀 첫 도움'..서울,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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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파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FC서울에 기성용 선수가 특유의 택배 패스로 개막 첫 승을 이끌었습니다.
성폭력 의혹 속에 시즌 개막전에서 36분만 뛴 기성용은 홈 개막전에 다시 선발로 나서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전반 27분 수원 FC의 자책골로 서울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기성용은 후반 6분 전매특허 택배 패스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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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력 의혹 파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FC서울에 기성용 선수가 특유의 택배 패스로 개막 첫 승을 이끌었습니다. 무려 11년 만에 K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폭력 의혹 속에 시즌 개막전에서 36분만 뛴 기성용은 홈 개막전에 다시 선발로 나서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전반 27분 수원 FC의 자책골로 서울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기성용은 후반 6분 전매특허 택배 패스를 선보였습니다.
중앙선 뒤쪽에서 페널티 박스 근처로 정확하게 긴 패스를 찔러줬고, 나상호가 이를 받은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로 경기에 나선 기성용은 동료들을 끌어안고 11년 만의 K리그 공격포인트도 자축했습니다.
서울은 후반 34분 나상호의 쐐기포까지 더해 홈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습니다.
[기성용/FC서울 미드필더 : 저번 경기에 사실 약간의 좀 불편함이 있어서 경기를 잘 뛰진 못했는데, 오늘은 철저하게 준비를 많이 했고요. 그게 오늘 경기장 안에서 100% 다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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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성남을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전반 41분 김민우가 그림 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8년 만에 개막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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