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국대 클래스' 기성용 택배→나상호 마무리, 연습의 결과였다

정지훈 기자 2021. 3. 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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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의 클래스는 남달랐다.

기성용의 택배 패스가 연결됐고, 나상호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예고한대로 기성용의 택배 패스를 나상호가 마무리했다.

후반 6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이 정교한 롱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나상호가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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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정지훈 기자= 국가대표의 클래스는 남달랐다. 기성용의 택배 패스가 연결됐고, 나상호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모든 것은 연습의 결과였다.

FC서울은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국가대표의 클래스는 남달랐다. 이날 박진섭 감독은 득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격적인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고, 박주영, 나상호, 팔로세비치, 조영욱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적장인 김도균 감독도 "서울의 2선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막강한 공격 라인이었다.

여기에 중원에는 기성용이 있었다. 기성용의 클래스는 남달랐다. 오스마르와 함께 중원에 배치된 기성용은 안정적인 볼 배급과 볼 키핑을 통해 중원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레이저 패스도 나왔다. 전반 3분 기성용이 중원에서 레이저 패스를 연결했고, 나상호가 침투했지만 찬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기성용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예고한대로 기성용의 택배 패스를 나상호가 마무리했다. 후반 6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이 정교한 롱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나상호가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나상호가 중앙으로 침투하며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홈 개막전에서 서울의 완승. 특히 관심이 집중됐던 장면은 기성용의 택배와 나상호의 깔끔한 마무리였다.

경기 후 기성용은 나상호와 호흡에 대해 "나상호 뿐만 아니라 공격수들과는 연습을 하고 있다. 전북전에서도 좀 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킥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오늘은 부담 없이 킥을 연결했다. 상호와 어제 연습했다. 상호의 움직임이 좋았고, 저는 뒤 공간으로 연결하는 패스에 자신이 있다"며 연습의 결과라고 했다.

기성용은 더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기성용은 "조영욱도 움직임이 좋다.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제 패스가 상호나 주영이형, 영욱이 등 공격수들에게 연결됐으면 좋겠다"며 택배 배달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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