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배송 전담하던 40대 쿠팡 택배기사 숨진채 발견

이상빈 기자 2021. 3. 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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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업무를 담당하던 쿠팡 택배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송파구 문정동의 한 고시원에서 이모(48)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쯤 이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배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원에서 그를 발견했다.

택배연대노조는 8일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과한 심야배송이 이씨의 과로사로 이어졌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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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심야 업무를 담당하던 쿠팡 택배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송파구 문정동의 한 고시원에서 이모(48)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쯤 이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배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원에서 그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었다"고 했다. 경찰은 8일 이씨의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이씨는 돈을 벌기 위해 자녀와 배우자를 지방에 두고 서울로 올라와 홀로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씨는 지난해 쿠팡에 계약직으로 들어와 근무하던 중 정규직으로 전환돼 근무했으며, 배우자에게 수시로 심야 노동의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고인의 임금은 한 달에 280만원으로 심야 노동을 전담한 것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을 갓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택배연대노조는 8일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과한 심야배송이 이씨의 과로사로 이어졌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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