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잡고 한쪽 눈 가리킨 투수..인종 차별? 논란의 손짓
[앵커]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렇게 한쪽 눈을 가리킨 투수. 한쪽 눈만 뜨고 공을 던졌다는 의미였는데 팬들 사이에선 논란이 일었습니다.
온누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방망이를 힘껏 돌려봤지만 아웃 당한 김하성.
삼진을 잡아낸 뒤 상대 투수 바우어는 자신의 눈을 가리켰습니다.
한쪽 눈을 감고 투구했다는 겁니다.
경기가 끝난 뒤, 일부 팬들은 아시아 선수에 대한 인종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바우어는 자신의 훈련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트레버 바우어/LA다저스 : 한쪽 눈을 감고 던져도 막아낼 수 있다면 양쪽 눈을 뜨고 던졌을 때는 더 편안해지겠죠. 재미도 있고 분명히 이유도 있었습니다.]
실제 바우어는 제구를 위해 비시즌 동안 눈을 감고 훈련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하성은 오늘(7일), 수비 도중 속도를 줄이지 못한 동료와 부딪히는 바람에 한 번 더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낮게 깔아차 골을 만든 홀란드, 7분 뒤엔 동료 패스를 달려들며 마무리해 10분 만에 두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상대 팀엔 레반도프스키가 있었습니다.
골문 바로 앞에서 한 점,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따라잡더니, 흘려준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메시가 왼발로 길게 띄운 패스가 알바의 강한 슛을 거쳐 골로 연결됩니다.
후반엔, 메시의 공을 받은 열 여덟살 모리바가 한 번의 터치로 방향을 바꾼 뒤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리그 8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오늘 기록을 마감했지만, 2개의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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