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전자랜드전 전패' DB 이상범 감독 "할 말이 없는 완패였다"

김동현 2021. 3.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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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이번 시즌 전자랜드와의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이미 앞선 전자랜드와의 4번의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던 DB는 이날 경기마저 25점차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어차피 완패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천적 전자랜드에게 또 한번 무참히 패배를 당한 DB 이상범 감독의 첫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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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동현 인터넷기자] DB가 이번 시즌 전자랜드와의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원주 DB는 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9-94로 대패했다. 이번 시즌 이미 앞선 전자랜드와의 4번의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던 DB는 이날 경기마저 25점차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어차피 완패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천적 전자랜드에게 또 한번 무참히 패배를 당한 DB 이상범 감독의 첫마디였다.

 

DB는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 후 백투백 경기를 치뤘다. 체력적인 영향도 분명있었을 터. 그러나 이 감독은 "백투백 경기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프로선수라면 그 정도는 이겨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하며 이날 패배에 대해 질책했다.

 

실제로 경기 시작 전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백투백 경기이기에 힘들겠지만, 앞선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의 전패를 언급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 부탁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 DB는 경기 내내 리바운드 단속부터 시작해, 수비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리바운드는 36개로, 전자랜드가 기록한 44개의 리바운드에 한참 뒤지는 수치를 기록했다. 스틸도 7개나 허용하며 속공으로는 14점을, 턴오버에서 이어지는 득점은 17득점이나 내줬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제대로 뛰지를 못했다. 뛰는게 안되다보니 상대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우리는 그저 서서하는 농구를 했고, 상대인 전자랜드는 연패를 끊기 위해 계속해서 뛰어다니는 농구를 했다"며 이날 DB와 전자랜드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그나마 얀테 메이튼이 골밑에서 힘을 내며 20득점으로 분전했다. 메이튼과 대학 시절에서 만난 적이 있던 전자랜드의 조나단 모트리는 KBL에서 첫 만남을 가졌는데, 메이튼은 골밑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 둘의 첫 매치업이 성사된 것에 대해 이 감독은 "(조나단)모트리와 (얀테)메이튼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 많은 기대를 받은 매치업이긴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다른 외국 선수들끼리의 매치업과 크게 다른 것 없었다"라고 덤덤히 소감을 전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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