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LG 이관희, "기존 선수들, 오늘 야간훈련 할 거다"

이재범 2021. 3. 7. 1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존 뛰던 선수들이 오늘 관중석에서 지켜봤을 거다.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다. 오늘 선수들이 야간훈련 하러 나갈 거다."

이어 "기존 뛰던 선수들이 오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을 거다.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다"며 "오늘 선수들이 야간훈련 하러 나갈 거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기존 뛰던 선수들이 오늘 관중석에서 지켜봤을 거다.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다. 오늘 선수들이 야간훈련 하러 나갈 거다.”

창원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73-70으로 이겼다. 15승(29패)째를 거둔 LG는 이날 승리로 126일(4개월 6일) 만에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맛봤다.

LG는 1쿼터 중반 8-3으로 앞섰다. 2쿼터까지 동점을 2번 허용했을 뿐 역전을 당하지 않았다. 3쿼터에 흔들렸다. 37-40으로 뒤졌다. 이관희와 정희재, 조성민의 활약으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4쿼터 한 때 65-54, 11점 차이로 앞섰던 LG는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에게 연이어 실점한데다 실책까지 범하며 역전 위기에 빠졌다.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이관희의 자유투로 위기를 넘겼다.

이날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관희는 이날 승리한 뒤 “어제도, 오늘도 기자회견장에 제가 들어오면 안 되는 거 같다. 한상혁과 정해원, 둘이 들어왔어야 한다”며 “승부처에서 조성민 형이 들어오고 상혁이가 마무리를 잘 해서 이겼다”고 겸손하게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관희는 서울 삼성에서 LG로 이적 후 첫 연승을 달렸다.

이관희는 “어제(6일) KCC를 잡았는데 어린 선수들이라서 자신감을 가지고 오늘 경기에 임했다”며 “어린 선수들이, 특히 해원이가 수비를 워낙 잘 했다. 체력 문제가 있었던 리온 윌리엄스나 제가 덜 힘들었다. KCC를 이긴 게 오늘 승리로 이어졌다”고 승리의 공을 한상혁, 정해원 등 어린 선수들에게 돌렸다.

LG는 전주 KCC와 경기부터 그 동안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대폭 활용하고 있다.

이관희는 “한 경기, 한 경기 출전 기회에 목말라 있는 선수들이다. 상혁이, 해원이, 이광진 등 개인 훈련에 많이 투자한다. 대화를 해봤을 때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함을 아는 선수들이라는 걸 느꼈다”며 “감독님께서 그걸 아시고 어린 선수들을 출전 시킨 게 주요했다. 어제 경기 흐름이 오늘로 이어졌다. 어려서 체력 문제도 없고, 자신감이 이어진 게 연승의 비결이다”고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2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관희는 대화를 통해 LG 선수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사적인 자리도 가졌다. 그런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관희는 “지금 당장 조언을 하기보다 저만 믿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며 이관희다운 자신감 넘치는 답을 내놓은 뒤 “저도 어린 선수들을 믿었다. 트레이드 후 2~3경기에선 서먹했다. 그 이후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많이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기존 뛰던 선수들이 오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을 거다.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다”며 “오늘 선수들이 야간훈련 하러 나갈 거다”고 덧붙였다.

이관희는 4쿼터 막판 8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고, 정강이 부상을 당하며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자칫 역전 당할 위기에 빠졌다.

이관희는 “부딪힌 정강이에 피가 많이 났다. 문제 없다”며 “삼성에 있을 때 승부처에서 이상민 감독님께서 몇 번 저를 빼서 졌다. 오늘은 승리로 이어졌다. 그걸로 되었다”고 이관희답게 답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